중공탁구, 세계최강 재확인|남녀단·복식 등 6개종목 휩쓸어|남 복식만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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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외테보리 (스웨덴)=김동균특파원】중공탁구가 또다시 세계를 강타했다.
중공은 8일새벽(한국시간)스칸디나비움 체육관에서 폐막된 제38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도 남녀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을 휩쓸어 남녀단체전우승과 함께 7개종목중 남자복식을 제외한 6개종목을 휩쓸었다.
중공은 81년 유고 노비사드대회에서 7개 전종목, 83년 동경대회에서 6개종목의 우승을 차지했었다.
같은 중공선수끼리 만난 이날 남녀단식결승에서 남자세계랭킹1위인 강가량은 진룡찬을 3-0, 역시 여자세계톱랭커인 조연화는 경려연을 3-1로 각각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는 지난대회에 이어 여자단식을 제패함으로써 지난75년 캘커타, 77년 버밍검대회에서 북한의 박영순이 2연패 한 이래 두번째 기록을 남겼다.
조는 혼합복식도 우승, 2관왕이 됐다.
남자복식은 중공이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하지않아 양보한듯한 인상을 보였다.
한국은 개인전서 전멸, 남자단복식에서 8강에 오른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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