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구미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필리핀A형 독감인플루엔저가 우리나라에도 상륙, 보사부가 27일 전국에 독감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는 지난해 12월초부터 미국을 비롯한 유럽지역과 유럽등 아시아지역에서 필리핀A형 인풀루엔저가 유행하고 일본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인플루엔저B형이 유행하고 있다는 의학정보에 따라 대도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분리실험을 해오던 중 26일 명동성모병원 재과외래환자인 김성기씨(43)와 적십자병원 소아과 외래환자인 강현정양(2)의 가검물에서 필리핀A형 인플루엔저 바이러스를 분리해 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에도 이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보사부는 A형의 독감이 지난 82년 12월부터 83년초까지 우리나라에서 소규모로 번져 일부 국민들은 면역성을 보유하고있기 때문에 크게 확산될 것 같지는 않지만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보사무는 이에따라 어린이와 노인은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몸을 따뜻하게하고▲과로를 피하며▲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삼가토록하는한 한편▲외출후엔 반드시 양치질을 할 것을 당부했다.
치료방법은 A형은 대중요법밖에 없으나 「아난타딘」주사약을 초기에 투여한면 상당한 효과가 있고 항생제는 세균성 합병증이 있을때만 사용해야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