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이사장이 11억 빼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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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울산=연합】울산 남부경찰서는 10일 시장영세상인·학생·신문팔이소년 등 2천6백여 명이 입금한 11억여원을 가로챈 뒤 잠적했던 울산시 신정신협 이사장 정재덕씨 (33· 대구시봉덕동994의19)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협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81년3월 울산시 신정3동479 대지 6백60평방m에 신정신협을 설립, 영업을 해오면서 김영호씨(56·울산시신정동446)등 영세상인· 신문팔이소년·학생 등 2천6백43명으로부터 받은 부금 11억3천여 만원을 횡령한 후 지난해4월 잠적했었다.
정씨는 그 동안 대구·서울 등지의 친지집을 돌아다니다 서울에서 경찰에 붙잡혀 울산경찰에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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