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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88서울올림픽 최우수표어 등 14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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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SLOOC)는 88서울올림픽의 표어로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를 비롯한 14점을 채택, 31일 발표했다.
서울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발전상을 세계에 부각하는 등 대회의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이 표어는 조직위가 작년 12월 공모한 것이며 총4만8천19통의 응모작품을 심사한 끝에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를 응모한 홍재훈 (홍재훈)씨의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이외에 『인류에 평화를, 민족에 영광을』(이차선) 『내모습이 나라얼굴, 내마음이 국민정신』(정복남) 『호돌이의 오륜바퀴, 복권사서 밀어주자』(정수)등 3편이 우수작으로 채택되었다.
조직위는 앞으로 이들 표어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 전국 각지역과 학교·군부대 등에 배포, 서울올림픽을 향한 국민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공식표어의 선정으로 서울올림픽은 대회이념인 「화합과 전진의 제전」과 함께 캐치프레이즈가 모두 확정되었다.
한편 조직위는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돌이의 각종 변형제작도 끝내 호돌이의 형태를 경기종목 23종, 민속을 주제로 한 7종, 대회운영보조용의 9종 및 각종 그림문자 19종등 총58종으로 구성했다.
호돌이의 각종 형태는 모든 행사의 장식과 안내표기 등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외에 기념품 개발 등 수익사업에도 활용된다. 호돌이의 형태전개는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친밀감을 유도하며 여기에 예술성까지 가미하여 과거 올림픽에서 볼수 없었던 독창성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였다.
이 호돌이의 변형제작도 당초 호돌이 형상화 제작자인 김현(김현)씨가 디자인한 것이다.
◇서울올림픽표어 가작
▲호돌이의 밝은 웃음, 세계속의 관광한국(황윤찬) ▲오천년 가꾼 문화, 오륜으로 꽃피우자(이상일) ▲호돌이가 펴는 잔치, 동서남북 화합잔치(김상감) ▲질서도 내가 먼저, 양보도 내가 먼저(나창근) ▲오륜으로 꽃피우고, 관광으로 열매 맺자(정순진) ▲88로 꽃피우고, 통일로 열매맺자(양대형) ▲웃고 가는 서울오륜, 다시 찾는 관광서울(최현기) ▲친절은 나의 자랑, 질서는 나라자랑(김석환) ▲오륜성공 따로 없다, 질서가 성공이다(김용덕) ▲4천만이 모은 정성, 40억이 감동한다(류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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