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서울에서 출발한 지 1시간 후 강화초지대교를 건넙니다. 해안도로를 달려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도착했습니다. 산 밑에 집이 있고 창으론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집들이 나란한 동네였습니다. 한 집에선 은퇴 후 이곳에 자리 잡은 집 주인이 마당 텃밭에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텃밭을 덮어놓은 검정비닐 위로 아이 손바닥만 한 상추 싹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더군요. 진짜 봄이 왔습니다.
김경록 기자
꽉 막힌 서울에서 출발한 지 1시간 후 강화초지대교를 건넙니다. 해안도로를 달려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도착했습니다. 산 밑에 집이 있고 창으론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집들이 나란한 동네였습니다. 한 집에선 은퇴 후 이곳에 자리 잡은 집 주인이 마당 텃밭에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텃밭을 덮어놓은 검정비닐 위로 아이 손바닥만 한 상추 싹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더군요. 진짜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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