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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장 영향력 밀레니얼스 1위 누군가 봤더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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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젊은 세대인 ‘밀레니얼스(Millennials)’는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세대로 평가된다. 하지만 어디든 예외는 있는 법. 20~35세에 불과하지만 ‘금수저’이거나 엔터테이너로 일찌감치 성공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밀레니얼스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이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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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33)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33)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단연 1위에 올랐다. 2011년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만 해도 북한이 ‘개방의길’로 나아갈 거란 예측이 많았다. 그만큼 김정은의 정권 장악력을 낮게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33세의 젊은 지도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공포 정치’로 전 세계를 경악시키는 중이다.

가디언은 김정은에 대해 “가족(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하는데 망설임이 없고, 지난 1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켓(미사일) 발사와 잠수함 순시, 담배를 즐기는 김정은은 앞으로도 핵 외교를 계속하면서 전 세계를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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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2위에 오른 인물은 ‘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가디언은 “페이스북 이전과 이후의 삶으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페이스북은 현대인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며 “전 세계 인구의 20%인 15억 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저커버그의 영향력을 소개했다. 이어 “이제 31세인 저커버그의 재산은 460억 달러(약 54조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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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22)

수백만 명의 여성 팬을 거드린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22)도 소개됐다. 가디언은 “비버는 ‘섹시 심벌’로 전 세계 여심을 흔들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6000만 명”이라고 말했다. 그의 음반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발표곡 대부분이 빌보드차트 100위 안에 들며 ‘비틀즈’가 거둔 기록을 깼다. 음반 수입만 벌써 2억 달러(약 2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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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서열 2위인 모하메드 빈 살만(30) 왕자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위 계승서열 2위인 모하메드 빈 살만(30) 왕자도 영향력이 큰 밀리니얼스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사우디 국방장관인 살만 왕자는 예멘 전쟁을 진두지휘했다. 국내 경제 개혁도 주도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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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리나 티코노바

가디언은 세계 아크로바틱록앤롤 댄싱 경연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 카테리나 티코노바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이란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9세의 카테리나는 아버지 친구의 아들인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했고, 이 부부의 재산은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가디언은 크렘린궁이 공식 확인하진 않고 있지만 이 러시아의 신흥권력자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브라질의 축구선수 네이마르 다 실바, 미국 팝가수 비욘세·레이디 가가, 미국 모델 킴 카다시안 등도 영향력 있는 젊은이로 꼽혔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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