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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차 공천 결과 발표…박선규·이진복·김도읍·홍문표 단수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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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6곳, 부산 2곳, 대전 2곳, 경기 8곳, 충북 1곳, 충남 1곳 등 총 31곳에서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 2~4명이 발표됐다. 이 중에는 여성 7명, 청년 5명, 장애인 2명도 공천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 영등포갑의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과 부산 동래구의 이진복 의원,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의원, 충남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은 단수추천이 확정돼 경선 없이 본선에 가게 됐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이날 새누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론 조사 결과 현저히 경쟁력 떨어지는 후보는 경선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경선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후보라도 본인이 중대한 혐의로, 선거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선관위가 고발이나 수사의뢰하거나, 본인 비리는 아니라도 친족 등이 비리에 상당히 관련성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자격심사를 엄격히 해서 제외되는 경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를 원칙으로 하는 경선 방식 변화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당원 30%, 국민 70% 비율로 여론조사 경선을 하자고 돼있고, 여론조사 100%는 예외로 하기로 했었지만 내가 (공천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상황을 체크했더니 그대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면서 “특히 정치 신인과 현역들 사이의 불공평이 너무 커서 이런 경선 하게 되면 결과에 승복이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서 후보자 간 합의가 되면 당원 30% 국민 70%로 하고 안되면 국민 100%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유미 기자yumip@joongang.co.kr

다음은 2차 발표된 경선지역과 단수추천 후보 명단.

<경선지역(31곳)>
▶서울(6곳)
중랑갑 김진수, 김철기, 배승희
성북을 김효재, 민병웅, 최수영
도봉갑 문정림, 이재범
구로을 강요식, 문헌일, 박장호
금천구 김정훈, 한인수
강동갑 권태웅, 김충환, 신동우
▶부산(2곳)
진구을 이성권, 이수원, 이종혁, 이헌승
수영구 김정희, 강성운, 유재중
▶대전(2곳)
중구 이에리사, 이은권
서구을 윤석대, 이재선, 조석천
▶경기(8곳)
안양만안 임호영, 장경순, 노충호
부천원미을 서영석, 손숙미, 이사철
부천소사 이재진, 차명진
광명갑 이정만, 정성운, 정은숙
안산상록갑 김수철, 김응대, 박선희, 이화수
의왕과천 박요찬, 여인국, 최형두
시흥을 김순택, 박식순, 백남오
파주갑 박상길, 정성근, 조병국
▶충북(1곳)
제천단양 권석창, 김기용, 엄태영
▶충남(1곳)
당진 김동완, 김석붕, 유철환
▶경북(3곳)
포항남구울릉군 김순견, 박명재
경주 김석기, 이주형, 정수성
안동 권오을, 권택기, 김광림, 이삼걸
▶경남(6곳)
창원마산회원 안홍준, 윤한홍
진주갑 박대출, 최구식
진주을 김영섭, 김영호, 김재경
통영고성 강석우, 이군현, 이학렬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여상규, 최상화
거제 김한표, 양병민, 진성진
▶제주(2곳)
제주갑 양창윤, 양치석
제주을 부상일, 이연봉, 한철용
<단수추천(4곳)>
서울 영등포갑 박선규
부산 동래구 이진복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충남 홍성예산 홍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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