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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한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판 작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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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한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판매한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프랑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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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작가별 도서 판매 순위. 자료=교보문고 북뉴스

2일 교보문고 북뉴스가 2006년~2015년 소설 누적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제3인류’ ‘나무’ ‘뇌’ 등을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Q84’, ‘상실의 시대’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무라카미 하루키(일본)가 2위,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라플라스의 마녀’ 등 쉽게 읽히는 추리소설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일본)가 3위를 차지했다. ‘종이여자’ ‘센트럴파크’ 등 판타지 스릴러 소설을 쓴 기욤 뮈소(프랑스)가 4위였다.

5위는 신경숙, 6위는 김진명, 7위는 공지영, 9위는 조정래로 한국 작가들이 자리했다. 파울로 코엘료(브라질ㆍ8위), 조앤K.롤링(영국ㆍ10위)도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는 1981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35년간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소설 베스트셀러20위도 공개했다. 외국소설이 361종으로 한국소설 339종보다 조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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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소설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진입한 한국 작가와 진입 횟수. 자료=교보문고 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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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소설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진입한 외국 작가와 진입 횟수. 자료=교보문고 북뉴스

연도별 베스트셀러 목록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작가는 이문열이었다. ‘젊은날의 초상’, ‘사람의 아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등 13종의 도서가 23회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2위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1Q84’, ‘상실의 시대’등 7종의 책을 21회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렸고, 3위는 8종의 책을 16회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린 파울로 코엘료였다.

이 밖에 신경숙이 14차례, 김진명ㆍ공지영이 13차례, 최인호가 11차례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 측은 “한국 작가는 여러권의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리지만 1년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외국 작가는 베스트셀러에 머무는 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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