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그리는 기업] 헬스케어·2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투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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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8500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건설한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진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양공정. [사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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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8500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건설한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진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양공정. [사진 삼성]

삼성그룹이 반도체를 비롯해 헬스케어·2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8500억원을 투자하며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36만L로 세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는 지난달 1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2020년 건설·상사·패션·식음/레저·바이오 등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합병 시너지를 통해 매출은 2014년 33조6000억원에서 2020년 60조로 확대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를 지속적으로 오픈, 올해안으로 9개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거점형 면세점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총 6만5000㎡ 중 2만7400㎡에 40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면세점을 세우고 나머지에는 한류공연장 등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착공한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부지면적 289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까지 1단계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연간 약 4만대 분량의 고성능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또 세계적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을 인수해 삼성SDI 배터리시스템스(SDIBS) 법인으로 공식 출범시키며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1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제작 협찬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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