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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s The Best] 라스베이거스, 어른을 위한 놀이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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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미국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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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레드록캐니언 국립보존지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차로 20분 달리면 만날 수 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테마파크 같은 여행지가 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다.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임을 자부하는 라스베이거스는 미식·공연·쇼핑 등 세상의 온갖 놀 거리를 한데 모아 놓았다. 고대 로마나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컨셉트로 한 대형 호텔, 각종 쇼와 콘서트를 홍보하는 간판이 도시를 화려하게 빛내고 있다. 또 모든 도시는 이면을 갖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마이클 골드스미스 부사장은 북적거리는 도심을 벗어나 라스베이거스 교외에서 자연이 주는 매력을 발견하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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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관광청
마이클 골드스미스 부사장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전 세계에 마케팅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부사장 마이클입니다. 한국인 여행자 중에는 아직 라스베이거스를 카지노와 도박의 도시로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도시에도 사람이 살고 있나 궁금해하죠. 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25년을 살았습니다. 이곳에서 가정을 꾸렸고 이제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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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호텔과 공연장이 밀집된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스트립.

관광청은 라스베이거스에 드리운 ‘죄악의 도시(Sin City)’라는 이미지를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Entertainment Capital of the World)’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음식·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천국이라 자부합니다. 전 세계에서 건너온 셰프가 포진해 있는 특급 호텔에서 수준 높은 요리를 즐기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전용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곡예 예술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막 위의 신기루 같은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헬기에서 내려다보는 투어 상품도 있고요.

라스베이거스는 여행객 사이에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라스베이거스를 찾아온 여행객이 2014년 사상 최초로 4000만 명을 돌파했지요.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4230만 명의 여행객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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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의 명물 LED 스크린 비바 비전.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은 호텔·리조트·컨벤션 센터 등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관광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70억 달러(약 8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향후 2~3년 안으로 시내 메인 거리인 스트립에 아시아를 테마로 한 리조트를 새로 짓습니다. 객실·아시안 레스토랑·나이트클럽· 판다 전시장·게임 룸 등을 아우르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입니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폿은 라스베이거스 대형 호텔이 밀집돼 있는 스트립이죠. 라스베이거스의 이면을 보고 싶다면 스트립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향해 보시길 권합니다. 멀리 그랜드캐니언까지 가지 않고도 반나절만 투자하면 네바다 지역의 광활한 자연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는 주말에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레드록캐니언 국립보존지역(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을 자주 방문합니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역인데도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죠. 온통 붉은색 사암으로 이루어진 협곡과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이킹이나 암벽등반을 즐기기 제격입니다.

정리=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라스베이거스관광청, 네바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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