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5년 만에 유럽에 원유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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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유럽을 상대로 5년 만에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14일(현지시간) 로크노딘 자바디 석유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최근 서방국 유조선이 이란 원유를 선적했다고 전했다.

자바디 차관은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등 국가와 원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이란과 첫 거래국이 서방 어느 나라인진 밝히지 않았다. 다른 외신은 이란 석유부 자체 매체를 인용해 향후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를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은 13일 “이란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현재 130만 배럴에서 수개월 안으로 200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중동 산유국에서 일평균 200만 배럴 이상 원유를 수출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3개국뿐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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