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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야생 표범 출몰…학교 관리인 등 6명 부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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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쿤달라할리에 있는 비브그요르 국제 학교(Vibgyor International School)에서는 표범이 출몰해 사람들을 습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학교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학교 내 수영장에 난입한 표범이 사람들을 쫓아 달려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영상 속 표범은 학교로 들어와 사람들의 팔, 다리 등을 물고 무자비하게 공격했으며 도망가려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뒤쫓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이 표범을 쫓기 위해 위해 총을 쏘거나 물건을 던지며 위협했지만 덤덤하게 학교 주변을 계속해서 어슬렁거리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표범의 난입으로 현장에 있던 환경보호 과학자, 삼림 감시원, 학교 관계자, 방송국 스태프 등 6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표범은 10시간 대치 끝에 진정제를 맞고 방갈로르 소재 반네르가타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전문가들은 표범이 학교 인근 숲을 떠돌다 담벼락을 넘어 학교에 난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BBC NEWS/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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