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낙하물은 모두 4개라고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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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북한의 사실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 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이 5개로 분리됐으며 낙하물은 모두 4개라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오전 9시31분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9시37분부터 45분까지 서해와 동중국해, 태평양 해상에 낙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발사로 항공기 피해 정보는 없다고 밝혔고, 해상보안청도 “북한 미사일로 비행 구역 주변을 항행하던 선박에서 피해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공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역에 낙하하지는 않았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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