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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가족이 그리울 땐 이 노래를 들어봐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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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동생에게 보내는 노래

'천사(1004)' 영동고 밴드 HAZE

"마음속에 추억속에 있는 너를 향한 사랑
거기행복하니 재미있니 나와 함께 있던 그 시절처럼"


TONG DJ BOX에서 소개할 2월의 노래는 영동고 밴드의 자작곡 ‘1004’입니다. 천사는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이현희군의 동생이에요. 동생 이야기를 꺼내자 그렁그렁 눈물부터 맻히더군요.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갑자기 떠난 동생이 그리워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고요.

이 곡은 하나뿐인 동생에게 전하는 편지와 같은 노래입니다. 아마, 동생이 이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할 것 같네요. 그리고 현희군 마음 속에도 동생이 있으니 외롭지도 않을거고요.

촬영에 함께한 HAZE 밴드부원들은 동생의 가는길을 끝까지 지켜줬다고 합니다.

동생이 떠난 뒤에 감성이 풍부해진 현희군은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좋은 노래 기대할게요!


■ 영동고 HAZE의 '가족이 생각 나는' 노래 4곡 추천!

1. 혜성 - 윤하

"'긴 잠이 든 그대 품으로 날 데려가 줄 수 있다면'이라는 가사가 나와요. 먼저 간 동생을 만나고 싶은 제 마음이에요." - 이현희 (영동고3·드럼)

2. I'm fine thank you - 폴라리스(김범수, 아이비, 럼블피쉬, 선우, 한희준, 소정)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라는 가사가 지금은 옆에 없는 동생이 하는말 같아요.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다는 가사는 슬프지만 위로가 되기도 하고요. 원래는 레이디스 코드 노래인데요, 레이디스 코드의 두 멤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른 가수들이 부른겁니다." - 이희승 (영동고3·보컬)

3. 나성에 가면- 심은경

"외할머니 생신 때 제가 불렀던 노래예요.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그 후로 이 노래만 들으면 할머니 생각이나요." - 박태웅 (영동고2·건반)

4.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탄 풍경

"살아가면서 많은 이별을 하잖아요. 다시 되돌릴 순 없지만, 그래도 추억이 되었다는 노래 가사가 너무 좋아요. 옛날부터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 윤현준 (19·베이스)

책임=황정옥 기자, 글·진행=성슬기 인턴기자,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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