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비행기보다 비싸 … 코레일 2년 연속 1천억원대 흑자는 요금인상 때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KTX 비행기보다 비싸 [사진출처:중앙DB]

 
KTX 비행기보다 비싸

같은 거리를 이동할때 KTX가 비행기보다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서울역→부산역 KTX 일반실 어른 요금은 5만 9800원이다. 역방향 좌석에 대한 할인이나 제휴할인 등이 사라지면서 일반인들이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이에 비해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김포→부산 을 타면 정상운임은 5만9000원, 시간대에 따라 5% 할인된 가격 5만6050원, 10% 할인된 가격 5만3100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더욱이 요즈음에는 항공사간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날짜와 시간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져 운이 좋다면 3만원대에도 표를 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본운임에 공항이용료 4000원과 1월 유류할증료 1100원 (2월에는 0원이 된다)을 더한다고 해도 KTX보다 싸게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8월, 코레일은 부터 주중 요금할인과 KTX 역방향 좌석 할인을 폐지했다. 또한 5% 포인트 적립제도를 없애고 할인 쿠폰 제도를 도입했으나 승차권 결제 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3개월 내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 1장을 지급하는 등 사실상 대부분의 승객이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천억원대의 흑자를 냈다. 이에 코레일 측에서는 경영효율화 노력의 성과라고 의미를 두고 있으나 승객들은 각종 할인제도 축소에 따른 요금인상 결과가 아니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X 비행기보다 비싸
온라인 중앙일보
KTX 비행기보다 비싸 [사진출처:중앙DB]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