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저버리는 일 없을 것" 의미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정의화 국회의장이 4ㆍ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의화 의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인 부산 중-동은 물론이고, 동서 화합 차원에서 권유가 있었던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했던 탈당 후 국민의당(가칭) 입당설도 일축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저버리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면서 "의장이 무소속인 이유는 여야를 넘어서 불편 부당하게 행동해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이끌라는 데 있다"고 밝혔다.

정의화 의장은 새누리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으로 상임위원 과반수 요구로 신속처리 대상을 지정해 75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정 의장의 불출마 입장 발표에 대해선 존중한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여당의 선진화법 개정안 대표발의자인 권성동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의 중재안은 선진국들의 (국회법) 입법 사례와 비교해봐도 맞지 않는다”며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정의화 의장 20대 총선 불출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