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10대 인기 화장품 브랜드 1위 아리따움, 2위는?

강남통신-TONG 공동기획 10대의 뷰티 보고서 못다한 이야기

중앙일보의 청소년 온라인 뉴스채널 TONG과 '강남통신이 함께 10대 여학생의 화장품 사용 현황조사(http://tong.joins.com/archives/12966)'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한 이야기.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어떤 화장품이 인기일까.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은? 브랜드와 제품명을 써달라’는 주관식 문항의 답변 결과를 공개한다. 온라인 설문에 응한 만 13~18세 여학생 362명 중 무응답과 ‘잘 모른다’는 응답을 제외한 339개 유효 답변 중에서 인기 브랜드와 제품을 추출했다. 10대들의 화장대 실물 사진도 공개한다.

<브랜드 거론 순위>

브랜드 거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아리따움'의 매장 전경 [사진=중앙포토]

1위. 아리따움 (64회)

2위. 토니모리 (45회)

3위. 에뛰드 (38회)

4위. 에이프릴스킨 (18회)

5위. 베네피트 (17회)

공동 6위. 어퓨 / 더블유랩 (각 14회)

공동 8위. 마몽드 /미샤 (각 13회)

10위. 이니스프리 (각 12회)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이 339개 응답 중 18.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토니모리가 13.3%로 2위, 에뛰드가 11.2%로 3위를 차지했다. 에이프릴스킨이 매직스노우쿠션의 인기에 힘입어 4위를 차지했다. 베네피트, 어퓨, 더블유랩, 마몽드, 미샤, 이니스프리가 TOP10 브랜드에 들었다. 기타 응답으로 MAC, 더페이스샵, 입생로랑, 페리페라 등이 나왔다.

<제품 거론 순위>

제품 거론 순위 1위의 아리따움 컬러래스팅틴트(왼쪽), 2위 토니모리 립톤겟잇틴트, 3위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쿠션 [사진=각 제조사]

1위. 아리따움 컬러래스팅틴트 (39회)

2위. 토니모리 립톤겟잇틴트 (22회)

3위.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쿠션 (14회)

4위. 마몽드 벨벳레드 (10회)

5위. 토니모리 딜라이트 틴트 (9회)

브랜드 거론 1위에 오른 아리따움의 상품 중에서도 컬러래스팅틴트가 39번 거론돼 10대들 사이에서 한창 인기 있는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22번 거론되며 2위에 오른 토니모리의 립톤겟잇틴트 역시 틴트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개당 8000원이다.

3위는 에이프릴스킨의 매직스노우쿠션이다. 틴트가 아닌 제품으론 유일하게 5위권에 들었다. 개당 정가는 3만3000원. 여드름 피부를 커버하는 동영상 등으로 입소문이 난 제품.

4위는 마몽드 벨벳 레드. 10대들은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벨벳) 제품 중에서도 16호 ‘벨벳 레드’를 콕 찍어서 거론했다. 10대들에겐 ‘벨벳 레드’가 마몽드 틴트의 대표 상품인 셈이다. 정가는 개당 9000원.

5위는 토니모리의 딜라이트 토니틴트. 가격은 개당 32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제품 인기 순위에선 3위를 제외한 1~5위 제품이 모두 틴트라 10대 화장품의 대세는 역시 틴트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아리따움의 모노아이즈, 어퓨 도라에몽 쿠션, 페리페라 잉크틴트,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팩트, 이니스프리 윈터쿠션, 더블유랩 눈꽃쿠션, 미샤 매직쿠션, 베네피트 베네틴트, 베네피트 차차틴트 등이 각각 5번 이상 거론된 인기 제품이었다.

<10대들의 화장대 열어보니>

설문 결과 10대 여학생들이 갖고 있는 기초 화장품은 평균 4.5개, 색조 화장품은 평균 20.7개에 달했다. 실제 10대들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인증샷 10점을 공개한다.

A양이 사용하는 화장품.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베네피트의 틴트 시리즈와 MAC 등 고가의 색조 화장품이 눈에 띈다.

B(16)양이 제보한 화장품 사진. 에이프릴 스킨의 매직스노우쿠션, 이니스프리 노세범 팩트, 아리따움 섀도우류 등 인기 제품으로 거론된 것들을 다수 구비하고 있다. 샤넬 립스틱 등 고가의 립스틱도 눈에 띈다.

C(17)양의 화장품. 갯수가 많진 않지만 아리따움 컬러래스팅 틴트 등 인기 제품을 갖추고 있다. 대용량 클렌징 오일도 눈에 띈다.

D(14)양의 화장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이섀도우 제품의 수량이 많다. 인기 제품으로 거론된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에뛰드하우스의 룩앳 아이섀도우 시리즈가 보인다.

E(16)양의 화장품. 아리따움의 올데이 색조 시리즈와 모노아이즈 섀도우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F(14)양의 화장품. 기초 보다는 색조에 치우친 구성이다. 아리따움 섀도우 등 인기 아이템이 보인다. 다른 10대와 달리 네일 에나멜 제품을 구비한 점이 특징이다.

G(15)양의 화장대. 틴트 제품의 비중이 가장 높다.

H(17)양이 보내온 화장품 사진. 섀도우 팔레트를 구비하는 등 전문적인 느낌을 준다. 일단 화장품 개수가 많다.

I(16)양의 화장품.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입생로랑, 아이오페, VDL, 랑콤, MAC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제보자 중 가장 적은 화장품을 구비한 J양. 페리페라 잉크 BB와 잉크 틴트가 유일한 색조 화장품. 막 화장을 시작한 듯하다.

K(18)양의 화장대. 이니스프리, 아이오페, 토니모리 등의 제품이 보인다.

글=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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