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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온 여성 추행 혐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수술비 할인을 미끼로 상담받으러 온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형외과 의사 A씨(64)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병원에 성형 상담을 받으러 온 장모(22)씨에게 “수술비가 1500만원인데 600만원으로 깎아주면 너는 나한테 뭘 해줄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씨의 왼쪽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두 차례 쳤다. 이어 “바깥에서 다섯 번만 만나자. 깎아줄게”라고 말하며 장씨의 무릎 윗부분을 쓰다듬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서복현 sphjtb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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