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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맞은 ‘자유’의 선물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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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호 31면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극단 ‘자유’가 미스터리 코미디극 ‘그 여자 사람잡네’로 새해를 연다. 프랑스 희곡 작가 로베르 토마의 ‘단 한 명을 노린 덫’을 원작으로 한 이 4막극은 이 극단과 인연이 깊다. 1971년 ‘프로랑스는 어디에’란 제목으로 드라마센터에서 국내 초연한 뒤 78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후 38년 만에 다시 꺼내드는 히든카드이기 때문이다.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인 다니엘과 프로랑스는 알프스가 보이는 친구 산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프로랑스가 갑자기 실종되자 다니엘은 경찰에 신고한다. 애타게 부인을 기다리는 그의 앞에 마을에 새로 부임한 신부가 프로랑스를 데리고 나타난다. 하지만 다니엘이 본 그 여자는 프로랑스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놀래킨다. 원년 멤버도 총출동한다. 원로배우 오영수ㆍ채진희가 역할을 바꿔 돌아오고, 최치림 연출과 권병길 배우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킨다. 예술감독 김정옥.


글 민경원 기자, 사진 극단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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