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축유 확대에 텍사스산원유 가격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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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6일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2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아시아지역 온라인거래에서 배럴당 80센트(2.2%) 떨어진 36.4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원유 재고의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주(지난해 12월 28일~올 1월1일) 미국 원유 재고는 50만 배럴 정도가 늘었다. 호주의 원유 전문가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달 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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