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하와이 개막전 앞두고 마우이 해변 간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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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첫 출전을 앞두고 여동생과 망중한을 즐겼다. 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다.

스피스의 어머니인 크리스틴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스피스와 여동생 엘리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스피스의 여동생 사랑은 유별나다. 스피스보다 아홉 살 어린 엘리는 선천성 자폐아로 태어나 지능이 5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장애아다. 아픈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는 스피스는 대회가 열리지 않을 때면 엘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지난 2014년 재단을 설립해 엘리같은 장애아들을 돌보는데 앞장 서고 있다.

7일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 여동생을 데리고 왔다.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짬을 내 여동생과 해변으로 향했고 함께 스노우클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해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별들의 잔치'다. 스피스는 PGA 홈페이지가 5일 발표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순위에서 1순위에 올랐다. 버바 왓슨은 2위, 지난 해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는 3위였다. 세계랭킹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4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5위에 자리했다.

JTBC 디지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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