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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응급실 사용 기준 정비… "새벽에 애 아프면 어떡해" 반대 64%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일보는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월 31일부터 4일까지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 시행 찬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현재 중간 집계 결과 “반대: 한밤에 애 아프면 어떡하라고”가 485명으로 64%, “찬성: 응급실은 정말 급한 사람 돌봐야”가 275명으로 36%를 기록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새해부터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기나 배탈과 같은 가벼운 병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응급의료 관리료 등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 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응급의료 관리료는 전국 20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선 5만4830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4만7520원, 기타 응급실은 1만8280원이다. 이외에도 응급실에서 약을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돼 약 값을 전부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먼저 환자 분류소에서 연령, 증상과 감염여부에 따라 등급을 받아 지시를 받아야 한다.

디지털썰전에 올라온 댓글에는 “야간 응급실 체계 정비부터 하고 실시하는 것인가”, “시행기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라는 반대 의견이 있었다. “한밤중에 아이가 아프면, 중소형 병원의 응급실에 가면 된다”, “1, 2차 병원과 중증 환자 치료하는 3차 병원의 분업은 명확하게 되어야 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권민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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