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산업] "백종원 고맙다" CU, 도시락 2주만에 100만개 팔아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BGF리테일의 CU편의점이 요리연구가 백종원(49)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CU편의점은 지난 10일 출시한 백종원한판도시락·매콤불고기정식 등 이른바 ‘백종원 도시락’을 2주만에 100만개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종원도시락은 정식으로 판매에 들어간 이달 11일 하루에만 8만개를 팔아치우며 대박을 예고했었다. 이유는 백종원씨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이는 GS25의 히트 상품인 ‘김혜자 도시락’과 세븐일레븐의 대표 도시락 ‘혜리 도시락’보다 빠른 성장세다. 올해 출시된 혜리 도시락 역시 발매 직후 3주만에 50만개가 팔린바 있다.

백종원 도시락의 히트로 CU편의점의 이달 10~26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 측은 전국 5곳의 제조센터의 인력과 설비를 두 배로 늘리는 한편, 24시간 생산체계를 도입했다. 매장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백종원도시락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제도 도입했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양·맛·가격 삼박자를 갖춘 덕분에 100만개 판매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백종원씨의 레시피를 살린 주먹밥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지난 17일 출시된 ‘CU 백종원삼각김밥’ 2종이 있다. 기존 삼각김밥에 비해 토핑을 2배 정도 많이 뿌린 것이 특징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