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시모집 24일부터…교육부 “27일까지 회원가입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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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24일부터 시작된다. 23일 교육부ㆍ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시작되는 정시모집에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도입된다. 수험생은 미리 통합회원 가입, 원서 작성을 마쳐달라”고 안내했다.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24일부터 30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된다. 전문대 정시모집은 1차(24일~내년 1월 5일), 2차(내년 2월 11일~15일)로 나눠 실시된다.

올해부터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도입
통합회원 가입 필수, 수시 ID 사용 못해
마감 전 '폭주' 대비 원서작성 미리 해야

올해 첫 도입되는 정시모집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은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별로 원서를 반복해서 작성해야 했던 수험생의 불편을 개선했고, 원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했다”고 밝혔다.

공통원서 접수를 위해선 통합회원으로 신규 가입해야 한다. 원서접수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일반 198개교, 전문 137개교)에 지원 가능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 가입한 대행사별 기존 회원ID는 사용할 수 없다. 대학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일부 대학(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한국방통대)은 제외된다.

회원 가입 뒤 원서접수 대행사에 로그인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지원대학이 요청하는 경우)를 작성한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재활용되며 필요하면 수정하여 제출할 수 있다.

대교협은 정시 응시 수험생에게 27일까지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완료해달라고 안내했다. 28일부터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대학들이 있어, 마감에 임박해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게 되면 회원 가입, 공통원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에 따라 접속이 원활치 않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원서접수 대행사 콜센터(유웨이어플라이 1588-8988, 진학사 1544-7715)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교협 측은 “미리 원서를 작성해 두면 마감 시기에 다급하게 원서를 작성하다가 실수하는 일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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