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리에란] 종교적 믿음 승화시킨 조명예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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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축제의 행렬, 각종 역사적 문화예술과 결부된 종교적인 성역의 신성함과 성지순례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이탈리아에는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역사와 결부된 수호성자를 추앙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해마다 이들을 기념하는 '수호성자 축제'의 전통이 남아있다. 이 축제는 현대에도 대중의 종교적인 믿음을 깊은 신앙으로 승화시키는 사회문화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축제에서 거리와 광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장식예술이 발전했는데 그 기원은 '루미나리에'라고 하는 조명예술이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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