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SK, 2016 시즌 주장에 김강민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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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16 시즌 새 주장으로 외야수 김강민(33)을 선임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8일 내년 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팀 내 특유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지닌 김강민을 선출했다. 김 감독은 "올해 조동화가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줬고, 팀을 잘 이끌어줬다. 내년에는 김강민이 주장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민이가 팀에 대한 소속감과 애착이 남다른 만큼 모범적인 주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 SK에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지명받아 14시즌 동안 SK에서 뛰었다. 입단 후 주로 백업 선수로 경기에 나갔지만 2006년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안타성 타구도 잡아내는 뛰어난 수비로 '짐승 외야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강민은 "SK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팀의 주장을 맡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팀과 선수들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주장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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