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韓·中 신인 지존을 가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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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인왕 송태곤4단(17.사진(왼쪽))과 중국 신인왕 쿵제(孔杰.21.사진(오른쪽))7단이 인터넷을 통해 한.중 신인왕 대결을 펼친다. 29일 1국, 30일 2국, 7월 2일 3국. 송4단은 한국기원에서, 쿵제7단은 중국기원에서 각각 인터넷으로 대국하는데 양국의 공식 교류전이 인터넷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4단은 올해 들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대형 신인. 연초 조훈현9단을 꺾고 천원전에서 우승하며 일거에 정상권을 위협하기 시작한 바둑계의 준재다. 중국의 쿵제7단은 2회 춘란배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 4월 농심배 5연승으로 유명한 후야오위7단을 2대0으로 꺾고 신인왕이 됐다.

올해 이광배(理光盃)를 차지했고 2002 중국 갑조리그에서 승률2위에 오른 강자다. 한국의 이창호9단등 유명기사에게 승률이 좋은 기사이기도 하다. 송태곤4단과 쿵제7단은 이번이 첫 대결. 한국은 인터넷 사이트 cyberoro.com,중국은 sina.com이 생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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