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2연속 동메달 '쾌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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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월드컵 2연속 동메달을 땄다.

원윤종·서영우는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1분50초71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한국 최초로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메달을 신고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30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던 원윤종·서영우는 2차 시기에서 55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까지 순위를 앞당겼다.

원윤종·서영우의 이날 기록은 지난 1차 대회 때 기록한 1분53초02보다 2초31 앞당긴 기록이다. 지난 2013년부터 호흡을 맞춘 둘은 올 시즌 월드컵 두 차례 연속 메달권에 진입해 정상권 실력을 입증했다. 봅슬레이 월드컵은 올림픽·세계선수권 못지 않게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선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레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가 1분50초37로 우승을 차지했고, 라트비아의 오스카스 멜바디스-디우만츠 드레이스켄스가 1분50초50으로 2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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