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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수들에 막말 박용성 모욕혐의 약식기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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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들에게 막말 이메일을 보내 논란이 됐던 박용성(75) 전 중앙대 이사장(전 두산그룹 회장)이 모욕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박성근)는 박 전 이사장을 벌금 15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학과제 폐지를 담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에 반대하는 중앙대 교수 대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 2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욕을 준 혐의다.

그는 이메일에서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 등의 발언을 하고 교수들을 ‘새대가리’로 호칭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은 중앙대 특혜 청탁과 함께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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