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학봉 자택 압수수색, 불법 정치자금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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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심학봉(54) 전 국회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심 전 의원과 옛 보좌진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치자금 사용처 등이 적힌 서류 서너 점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 후 필요하면 심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심 전 의원은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아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은 무혐의 처리됐으나 그는 국회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조사 과정에서 심 전 의원이 해당 여성에게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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