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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신건 전 국정원장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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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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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정원장이자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건(사진) 변호사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5세.

 고인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63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법무부 차관 등을 지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국가정보원장으로 발탁됐다. 2005년 국정원 직원들의 불법 도청·감청을 묵인한 혐의로 구속됐다 2006년 4월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퇴임 이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09년 4월 18대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전주 완산구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 이후 2010년 2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수희씨, 아들 혁(루크앤폴 대표)씨, 딸 수연·수정·수아씨, 사위 김인집(재미 내과전문의)·서민석(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김남정(동원그룹 부회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8일 오전 7시. 02-3010-2631.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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