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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토종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우영미·솔리드 옴므가 성공 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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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하에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사진) 회장은 “한국 패션 산업의 전반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내 토종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해외 패션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대연 한국패션협회장

 -무엇을 지원하나.

 “패션협회는 글로벌 리딩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단계별 1:1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프로젝트 통합 홍보(PR)를 지원한다. 케이패션(K-Fashion)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패션시장 현지에서 케이패션에 대한 전략적 홍보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망한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시장 안착과 세일즈 지원을 위해 뉴욕·밀라노 등의 쇼룸 입점 지원, 상해 패션 비즈니스 센터 운영, 한중 패션 비즈니스 교류회 개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미국 등 전 세계 유력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일즈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패션산업의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가.

 “패션은 좁은 의미에서 주로 옷과 액세서리 등 주변 상품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라이프스타일까지 패션이라고 인식한다면 넓은 의미에서 전자·자동차·가구·건축·장난감·뷰티 등 산업 디자인 분야를 어우르는 무한한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미래 사회엔 패션과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소프트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또한 패션 산업은 제조업과 문화 정보 콘텐트 서비스 산업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문화적 콘텐트와 접목되면 높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다. 이렇게 쌓아 올린 브랜드 가치는 실질적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부가가치 국부 창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패션 산업의 범국가적 지원은 중요하다. ”

 -대표적인 사례는.

 “우영미(WOOYOUNGMI)와 솔리드 옴므가 있다. 한국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실현시켰고, 이 소프트 산업이 국가 위상을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더 많은 한국의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머지않아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다. 정치·경제의 힘이 시프트하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화 또한 틀림없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다. 패션도 파리·밀라노에서 한국·중국·일본으로 그 중심축이 이동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준비하고자 한다.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보이지 않는 소프트 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7년 동안 지속적으로 범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해왔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을 패션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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