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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교통 좋고 개발호재 많은 울산, ‘분양 완판’ 행진 이어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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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조감도)는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입주민의 주거 여건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심상치 않다. 올 들어 분양되는 단지마다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 만큼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 일대 부동산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주택 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울산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는 13개 단지다. 이 중 12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기간 동안 울산지역 1순위 청약자 수도 13만1572명으로 지난해(5993명)보다 22배 가량 급증했다. 청약 경쟁률은 44.8대 1로 전국 시·도 중 대구(83.2대 1), 부산(76.4대 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 8월 분양된 현대산업개발의 복산 아이파크가 평균 256대 1, 지난달 효성의 울산 명촌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평균 98.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권엔 웃돈(프리미엄)도 붙었다.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울산 약사더샵은 현재 4000만~6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다.

울산~부산 복선전철 2018년 완공

울산~포항 고속도로 내년 개통

올해 청약 경쟁률 평균 44.8대 1

거래 8.9% 늘고 값 7.4% 올라

인구 2009년부터 매년 1만300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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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 안에 조성되는 어린이&유아 놀이터.

인구가 늘면서 주택 수요가 꾸준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 인구는 119만2262명으로 2009년(111만9827명) 이후 매년 1만3000여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개발 호재도 많다. 동해남부선 울산~부산 단선철로 복선전철화 사업이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오토밸리로와 울산~포항고속도로(2016년 완공 예정), 울산~포항 복선전철(2018년 완공 예정)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거래가 늘고 집값도 강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 1년간(2014년 10월~2015년 9월) 아파트 거래량은 4만2323가구로 이전 같은 기간(3만8849가구)보다 8.9% 늘었다. 아파트 값은 평균 7.4% 올라 전국 평균(5.5%)은 물론 부산(6.9%)과 경남(4.1%) 등 아파트 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울산 명촌지구에서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기록한 효성·진흥기업이 울산의 ‘블루칩 아파트’가 될 만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들 업체는 울산의 신흥 주거지인 신천동에서 20일 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914가구 규모다. 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큰 중소형(전용면적 59~84㎡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형 336가구, 74㎡형 276가구, 84㎡형 30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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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가 들어서는 신천동 일대는 울산 신흥 주거지역의 심장부로 북구권 개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중심상업지역이 조성될 예정이고, 내년 개통 예정인 오토밸리로를 비롯해 울산~포항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도 넉넉하다. 울산 전역을 가로지르는 총 12.5km 길이의 오토밸리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매곡·중산산단, 달천농공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진다. 옥동-농소 도시고속도로와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도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인근에 중심상업지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이 편리할 것 같다. 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같은 편의시설도 가깝다. 동대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매곡초, 매곡중·고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신천동은 신흥 주거지 개발의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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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신천동에 들어서는 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업체는 단지를 공원형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주변에 매곡천 수변공원이 있어 운동·산책 등 여가생활은 물론 탁 트인 조망권도 확보했다. 동대산도 가까이 있고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 2곳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안에 산책로와 주민운동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시스템도 단지의 자랑거리다. 가구별로 초고속정보통신을 비롯해 전자책 도서관·홈네트워크 월패드·디지털TV·위성방송시스템·조명제어시스템(거실)·원격검침시스템·홈시어터용 스피커잭(거실)·주방 액정TV·무인택배시스템 등이 적용돼 입주민의 생활이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민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으로는 출입 통제와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다. 아파트에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차량번호인식시스템과 고화질CCTV, 지하주차장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동체감지기(일부 층),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 커버시설, 전층 스프링클러 시스템(4층 이하 테라스하우스 제외) 등도 적용된다.

매곡천·동대산 가까운 공원형 아파트

각 실마다 대기전력 차단장치와 온도제어 스위치를 넣는다. 또 일괄소등시스템·LED 등기구(식탁 등·부부욕실 욕실장 하부 등)·절수형 양변기·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등을 설치해 전기·수도요금을 아낄 수 있는 아파트로 짓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체는 가구 내부를 새집 증후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마감자재로 시공한다.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하는 전열교환기는 물론 음식물 탈수기·욕실 비데·전동 빨래 건조대·에어컨 매립배관·욕실 바닥난방 시공 등으로 쾌적하고 위생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피트니스클럽·실내골프연습장·경로당·보육시설·도서관·입주민 회의실·멀티프로그램실·맘스카페&키즈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분양대행사인 리얼탑 코리아 최민영 이사는 “지금까지 공급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모든 가치를 다 담은 명품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하루에 수백여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수요자 반응이 뜨거워 단기간에 완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울산 신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한다. 시공사인 효성·진흥기업은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삼산로 116(달동 979)에 있다.

분양 문의 052-298-0123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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