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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중인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에 피신

중앙일보

입력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 중인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했다.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이 16일 오후 10시 30분쯤 조계사로 피신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나타난 한 위원장을 체포하는 데 실패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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