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평화론』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박환덕 옮김, 범우사 펴냄, 2012년)
칸트가 국제사회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근본 원칙과 조건을 통찰해 서술한 책이다. 힘의 우열이 분명한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강제만으로는 평화가 유지될 수 없다. 이번 주제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민주공화제 국가 간의 평화 동맹이 필요하다는 점, 국가 간 무역과 경제적 상호의존이 강화될수록 전쟁을 회피하고 평화를 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상업평화론의 철학적 근거가 되었다.
『한반도 통일론의 재구상』 (이수훈, 조대엽 지음, 선인 펴냄, 2012년)
총 17인의 저자가 냉전시대의 통일론을 지양하면서 한반도의 안보 및 평화를 위한 다각도의 구상을 펼치고 있는 책이다. 새로운 통일철학, 경제통합, 시민사회통합, 문화교류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4부에서 동북아의 경제협력과 미·중 관계의 미래를 조망하고 평화체제에 기여할 통일관과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