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첫 공유포털 '쏘시오' 론칭

중앙일보

입력

“공유하고 싶은 물건 다 올리고 꿈의 제품도 다 써보세요”

모바일 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계열사 다날쏘시오가 국내 첫 공유 포털 서비스 ‘쏘시오’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이날부터 ‘슈퍼 셰어링’ 이벤트를 개최한다.

쏘시오는 국내 첫 C2C(소비자 대 소비자) 기반 유·무형 상품 공유 서비스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쏘시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모바일 웹(m.ssocio.com)을 통해 가입한 후 공유하고 싶은 물건을 올리거나 다른 사용자가 올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 있다. 현재 ‘퀴니무드 유모차’, ‘엑서쏘서 점프앤런 잼세션’과 같은 명품 유아용품, ‘캘러웨이 골프채 풀세트’, ‘드론 팬텀3’, ‘나인봇 미니프로’, ‘콜맨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 등의 레저용품이 공유 상품으로 올라와 있다.

다날쏘시오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으로 8주간(23일~2016년 1월 17일) 이벤트 응모자 중 매주 2명(총 16명)을 뽑아 1박 2일동안 슈퍼카(페라리 캘리포니아T )를 무료로 몰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쏘시오 관계자는 “슈퍼카 이벤트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셰어링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보게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밖에 명품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아용품 셰어링 기획전’, 드론·나인봇 등이 포함된 ‘스마트 레저용품 셰어링 기획전’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쏘시오 가입자와 첫 결제를 진행한 사용자에겐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다날쏘시오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공유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불황으로 경기가 얼어붙은 때인 만큼 쏘시오가 공유 문화를 선도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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