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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세비중 43.9%로 전월 대비 6개월 만에 감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9%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줄었다. 월세 비중이 전월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월세 거래량이 12만3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16.7%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 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9%다. 지난해 10월 38%보다는 5.9%포인트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을은 봄보다 학군 영향으로 이사 수요가 줄어 일시적으로 월세 비중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며 “저금리 영향 등으로 전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역별로 수도권은 8만18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가 줄었으며, 지방은 4만77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한편 1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전세 가격은 0.16%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시중은행이 분양시장 과열을 우려하여 집단대출심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주 대비 상승폭이 0.14%에서 0.11%로 줄었다. 전세 가격도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0.17%에서 0.16%로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50%)·광주(0.23%)·부산(0.23%) 등은 상승했고, 충북(-0.07%)·세종(-0.03%)·경북(-0.01%) 등은 하락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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