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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도 반한 여자… 인순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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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에 대해 사례발표를 하고 있는 가수 인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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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순이 참 좋아했다. 태어나서 처음뵙는데, 아름답기도 하고 노래도 잘하기도 하지만, 이분 좋아하는 이유는 늘 이웃을 사랑하고 베푸는 분이기 때문이다. 저도 어쩌면 이런분 통해 배워서 여기까지 온거 아닌가 한다."(정의화 국회의장)

"인순이씨 국회 행사 처음와 봤죠? 말 되게 많이 하죠? ㅎㅎㅎㅎㅎ"(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오늘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가수 인순이씨...이렇게 가깝게 보고 악수하고 그래서 아주 기쁜 날입니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가수 인순이가 10일 국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회의장과 양당 대표는 물론 여야 의원들 모두 인순이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감추지 않으며 가수 인순이를 처음 본 소감을 이야기 했다. 행사 말미에는 평소 다른 사람들의 모델이 되어주던 유명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가수 인순이에게 다가가 기념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날 열린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 토크 콘서트'는 국회에 제출돼 있는 기부금에 대한 공제율을 높이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 새누리당의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의 원혜영·김관영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여야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새누리당)과 민주정책연구원(새정치연합) 이 주관했다. 행사에 참가한 국회의원들은 모두 기부약정서를 작성하고, 기부선언문을 낭독했다. 특히 양당대표는 '이번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양하게 많은 기부 활동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부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강원도 홍천의 해밀학교 이사장인 인순이가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학생과 교감하며 받은 감동을 이야기 했다. 해밀학교는 내년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글=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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