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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파워블로거들이 바라본 한국 전통시장 이야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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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를 잡아라! 중국인 관광객, 일명 ‘유커’를 향한 뜨거운 시선이 무르익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난 달 부산과 제주에서는 중국 파워블로거와 주요 포털 사이트 관계자 28명이 참여한 ‘중국 파워미디어 한국 전통시장 2차 방문 취재’ 행사가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지정된 부산 국제시장과 제주 동문시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SUN XIAO PENG(43세)씨는 10번째로 한국을 방문이다. 필명 ‘요요’로 알려진 그녀가 운영하는 블로그 총 방문자 수가 4억 명을 훌쩍 넘을 만큼 파워블로거로서 입지를 굳혔다. 또한 미식 관련 책만 16권을 발행한 전문 작가다. 그녀와 함께 방문한 FAN YI REN(43세)씨도 2권의 여행 관련 서적을 펴낸 여행 작가이자 파워블로거다. 지난 3일 간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중국의 파워블로거들이 바라본 한국과 전통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한국과 부산, 제주의 첫 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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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XIAO 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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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 YI REN

SUN XIAO PENG: 한국은 여러 번 방문 해봤지만 가을의 부산은 처음이라 느낌이 색다르다. 서울이 사람과 건물로 번잡한 느낌을 준다면 부산은 부산만의 따뜻한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든다. 제주도는 이미 중국 내에서도 유명 관광지로 널리 알려졌다. 특유의 빼어난 풍광에 압도될 수밖에 없었다.
FAN YE REN: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고 최첨단의 느낌을 가진 나라다. 부산 역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인데 느낌은 색다르다. 특히 부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이 맘에 든다. 대부분의 요우커 관광객들은 서울에만 방문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부산과 제주를 방문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2. 부산의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방문한 소감은?

SUN XIAO PENG: 처음 시장을 방문하기 전에는 국제시장의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전통시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도 잘 몰랐다. 대개 한국에서 쇼핑을 하면 백화점과 같은 대형 쇼핑몰을 방문한다. 국제시장과 같은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FAN YI REN: 생필품과 공산품 중심의 국제시장과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깡통시장의 구분되는 특색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규모는 국제시장이 훨씬 크지만 보다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한다면 깡통시장을 함께 추천하고 싶다.

3. 한국과 중국의 전통시장의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SUN XIAO PENG: 중국의 시장은 대부분 생활에 관련된 이유로 방문한다. 한국의 시장처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모습과는 다르다. 한국의 시장들은 중국의 시장보다 활력 넘치고 즐길 거리도 많은 것 같다.
FAN YI REN: 몇 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어 한국의 전통시장의 모든 것이 새롭다. 중국 시장과는 달리 생활과 문화가 함께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4. 당신의 SNS를 통해 한국 전통시장에 대해 어떻게 알리고 싶은가?

SUN XIAO PENG: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에 방문하여 내가 직접 느끼고 생각한 것 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부산 깡통시장의 유부오뎅, 씨앗호떡과 같은 유명 먹거리를 맘껏 즐겼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생생한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촬영한 사진과 내용 들을 콘텐츠에 담아내고 싶다.
FAN YI REN: 3번 째 방문한 만큼 아직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미디어투어를 통해 부산과 제주에 있는 전통시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직 한국 전통시장에 대한 콘텐츠는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자세하게 알리고 싶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요우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기존 K-POP과 한류 문화 상품에만 치우쳤던 여행 풍속도도 점차 변화하는 추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음과 상상력이 가득한 한국 전통시장의 모습에 반한 요우커 관광객들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는 한국 전통시장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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