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50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기사 이미지

GS그룹의 허창수(사진) 회장과 임원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허 회장의 사재 30억원과 GS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진 20억원 등 총 50억원 규모다. 허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에 모인 기부금은 청년 취업 기회 확대와 구직 애로 원인 해소,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첫 기부자로 가입한 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도 총수와 임직원들이 함께 기부 행렬을 이어왔다.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GS는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여 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그중 신입사원은 올해 3600명을 뽑을 예정으로 지난해 3200명보다 400명이 늘어난다. 또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화공인재 멘토링 등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도 800명에게 제공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 등 임원 9명도 ‘청년희망펀드’에 1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임지수 기자 yim.ji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