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에서 만든 로봇이 사족보행 부문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일 중국 충칭 우전(郵電) 대학 로봇연구팀이 만든 '행자(行者) 1호' 로봇이 기네스북 기록을 깼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행자 1호'는 사족보행식 로봇으로는 가장 먼 거리인 134.03km를 스스로 걸어갔다.
지금까지 사족보행식으로 가는 로봇 중에 가장 먼 거리를 간 로봇은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이 만든 레인저(Ranger)다.
2011년 당시 로봇 레인저는 65.243km를 사족보행으로 이동했다.
중국신문망은 "향후 로봇은 인류를 대신해 복잡하고 위험한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얼마나 오래, 멀리 걸을 수 있는지가 로봇 연구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이다"고 보도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