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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타 배우 진옌, 알고보니 독립운동가 김필순의 아들 김염 사연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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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진옌

중국의 스타 배우 진옌, 알고보니 독립운동가 김필순의 아들 김염 사연 ‘뭉클’

중국의 과거 대 배우 진옌은 독립운동가 한국 김필순의 아들 김염이었다.

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는 ‘그 남자의 진실’ 편에서 1900년대 초반 당시 중국 최고의 배우 진옌의 이야기를 그렸다.

진옌은 잘생긴 외모와 '풍류검객'등 각종 영화에 출연하면서 중국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그런 그는 돌연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멜로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영화계를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 항일 영화에만 출연하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어린 시절 진옌은 10살 때 아버지를 여위고 고아가 됐다. 그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 김염이었고 그의 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김필순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보며 그는 독립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화가 막대한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옌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극단에 들어간 진옌은 청소 같은 잡일을 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그렇게 혼자 연기 연습을 하던 진옌은 오디션에서 발굴의 실력을 보인다. 이후에도 밤낮으로 노력하며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이후 그는 40편이 넘는 항일 영화를 찍었다.

그는 40년 간 항일영화에만 출연하며 스크린 속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훗날 일본이 제국주의 영화에 출연하라고 강요하자 김염은 "기관총으로 나를 겨눈다고 해도 그런 영화는 찍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겨 진한 감동을 주었다.

‘서프라이즈 진옌’ ‘서프라이즈 진옌’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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