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 이제부터가 진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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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의 마음은 최강희를 향했고, 차예련은 앙심을 품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에서는 최강희(차은수)가 다친 주상욱(지형우)를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극은 갈등이 최고조까지 치솟아 시청자마저 긴장하게 했다. 차예련은 주상욱과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했고, 다음날 주상욱이 '일찍 잠든 것 뿐'이라고 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날 밤 주상욱이 최강희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것을 알게되고는 분노한다.

차예련은 또한 주상욱이 구속 위기에 처한 최강희를 구하기 위해 강일도의 밑으로 들어가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극에 달한다. 특히 아버지 정진영(강석형)의 경고 앞에 서있는 주상욱에게 다가가 "내 자리가 흔들린다면 널 매장시킬 거야"라고 외치며  따귀를 때리는 차예련의 모습에서 극이 마무리되며 다음 회에 펼쳐질 이야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화려한 유혹'은 특유의 긴장감과 탄탄한 구성으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1위극과의 격차를 0.7%p까지 좁히며 맹추격중이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7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4%로, 지난 6회 대비 소폭 (0.3%p,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하락했으나 SBS ‘육룡이 나르샤’와의 격차 3.6%p를 크게 따라 잡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모양새다. 선이 굵은 정치판을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속도와 긴장, 정교하면서도 심도 깊은 스토리로 여성 심리에 어필함으로서 극 초반 여성시청자들을 대거 TV앞으로 불러 모으는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안방극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의해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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