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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시카고 컵스 상대로 4연승 몰아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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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사진 뉴욕 메츠 홈페이지]

뉴욕 메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시카고 컵스 상대로 4연승 몰아쳐

뉴욕 메츠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컵스를 8대3으로 누르고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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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사진 뉴욕 메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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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사진 뉴욕 메츠 홈페이지]

메츠는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잡고 원정 3,4차전 역시 컵스를 4연패 수렁으로 내몰고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메츠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1회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2아웃이 됐지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루카스 두다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 트래비스 다노의 백 투 백 홈런으로 메츠는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2회에도 1사 후 데이비드 라이트의 볼넷에 이은 다니엘 머피의 안타, 두다의 2루타로 메츠는 6-0으로 크게 앞서 나가게 됐다. 컵스 선발 하멜은 1 1/3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한 뒤 강판됐다.

컵스는 4회 선두 타자 호르헤 솔레어의 2루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볼넷, 앤서니 리조의 안타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카일 슈와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메츠는 8회초 다니엘 머피가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컵스는 곧바로 브라이언트의 2점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경기는 8-3 메츠의 승리로 끝났다. 메츠는 컵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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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사진 뉴욕 메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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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사진 뉴욕 메츠 홈페이지]

컵스의 70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는 순간도 함께 좌절됨에 따라 1945년 컵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였던 해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관중이 제지를 받자 "다시는 이 경기장에서 월드시리즈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생긴 일명 '염소의 저주'는 풀리지 못하게 됐다.

한편, 메츠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승자로 이번 월드시리즈는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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