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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3만6907명 탑승 … 공항철도 이용객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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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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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 이용객이 지난 8일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글날과 주말 연휴를 낀 해외 나들이객과 공항철도 주변 축제 방문객이 늘어난 때문이다.

한글날 연휴 첫날 나들이객 몰려
“역 주변 가을 축제, 이번 주 피크”

 1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공항철도 이용객이 23만6907명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인 올 5월 22일의 23만6734명보다 170여 명 많은 수치다. 5월 22일은 주말과 석가탄신일 등 3일 연휴 전날이었다.

 8일에는 우선 서울역~인천공항 직통열차 이용객이 이전 주말보다 30% 증가했다. 지방에서 KTX 같은 열차편으로 올라와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천 검암역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인근 86만㎡ 크기 ‘녹색 바이오 단지’에서 열리는 ‘드림파크 가을 나들이’ 축제 방문객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해서다. 쓰레기매립지에 꽃씨를 뿌려 이맘 때면 국화·코스모스 등이 활짝 핀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150여만 명이 다녀갔다. 또 검암역과 계양역 사이 경인아라뱃길에서는 보트·요트대회 등이 열리는 ‘아라문화축제’가 1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성희 공항철도 부사장은 “공항철도 노선 주변 축제들이 잇따라 개막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도 이용객이 피크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항철도 노선 인근에 예정된 축제는 7개가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월드컵공원에서는 10~17일 서울억새축제가, 16~18일에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열린다. 아라문화축제는 막바지인 17일과 18일에 보리나 밀 등으로 직접 만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수제 맥주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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