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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퇴행성 무릎관절 통증 땐 상응점·요혈 자극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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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퇴행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관절 부위의 경우 정상 세포와 조직이 노화하면 구조가 위축되고 변화해 형태가 바뀐다. 골관절염은 체중부하가 많거나 쪼그려 일하는 등 무릎에 부하가 많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관절 연골의 수분량이 감소하고, 연골세포 대사가 저하돼 연골 탄력이 없어지고 평활성도 잃는다. 그 결과,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동통이나 운동통이 증가한다. 증상이 심하면 관절운동이 제한되고, 종창 또는 발열·관절수종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부담을 줄이면서 혈행을 개선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 또 무릎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근 위축을 줄이고, 혈행을 개선해서다. 퇴행성 골관절염은 평소 자세와도 관련이 깊다. 스프링 침대보다는 맨바닥에 두꺼운 이불을 깔고 잠을 자는 것이 골반과 하지의 자세를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관절 부위의 온열요법은 신중해야 한다. 마사지나 지압은 잠시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혈행 장애를 일으켜 조심해야 한다.

무릎 통증이 있으면 상응점을 찾아 압진봉으로 10~30회씩 10~20분간 압박 자극한다. 그리고 그 위치에 금봉 은색소형을 붙인다. 매일 반복해 자극하면 좋다. 하지로 내려가는 혈류를 개선하려면 E20·22, A8, J23을 자극하고 손등의 I18·19·20·21 부위에 상응점을 찾아 압진봉으로 자극한 후 금봉소형을 붙인다. 그러면 무릎관절 부위에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퇴행성의 여러 병변을 예방하거나 회복할 수 있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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