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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만들기, 밀양식 부산식…입맛따라 '한그릇'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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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만들기

‘돼지국밥 만들기’

돼지국밥 만들기가 화제다. 수요미식회에서 돼지국밥집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부산 출신 스타 정유미와 사이먼디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부산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할매 국밥은 부산 돼지국밥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곳으로 부산 유명 공연장으로 불리던 보림극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당대 톱스타였던 남진, 나훈아, 하춘화 등이 자주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MC 신동엽은 부산 할매 국밥에 대해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먹고 술 한잔 하다가 그 기운에 공연하고 정말 운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돼지국밥은 돼지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을 넣고 밥을 말아 먹는 국밥으로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진하게 우려낸 돼지뼈 육수에 돼지고기, 고춧가루 다진 양념, 새우젓을 넣고 끓인 뒤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는다.

돼지국밥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하자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이용해 설렁탕을 만들어 먹은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돼지국밥은 향신료와 내장을 상대적으로 많이 넣는 ‘대구식’, 설렁탕을 연상시키는 뽀얀 색깔의 국물로 대표되는 ‘밀양식’, 곰탕식의 맑은 국물로 대표되는 ‘부산식(신창 국밥식)’ 등으로 구분되는데, 현재는 일부 특색을 유지하는 식당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식당에서 모든 방식이 혼합돼 나타나고 있다.

만드는 법은 먼저 돼지고기와 무를 밑간해서 중불에 볶아, 돼지 사골을 고아 낸 육수를 부어 삶는다. 뚝배기에 밥과 함께 삶은 돼지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넣고, 돼지 사골 육수를 토렴(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 함)하여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다진 양념을 넣는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부추 겉절이 등을 첨가하기도 하며, 통상 반찬으로 양파·풋고추·마늘·깍두기 등을 함께 먹는다. 소량의 소면이 사리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에 접한 네티즌들은 “돼지국밥 만들기, 국밥한그릇 땡기네”, “돼지국밥 만들기, 한번 만들어 볼까”, “돼지국밥 만들기, 간단한 음식이 아니구나”, “돼지국밥 만들기, 순대국밥이랑 뭐가 틀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돼지국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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