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추석 당일 빼고 정상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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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사진 중앙포토]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정상 개관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귀성객들이 청남대를 찾을 수 있도록 오는 27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 문을 열기로 했다. 이 기간 청남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예약없이 바로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청남대에 오면 청와대의 외형을 빼닮은 대통령 기념관을 볼 수 있다. 지난 6월 개관한 이 기념관은 청와대 실제 크기의 60% 수준으로 건립됐다. 기념관 1층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생애가 담긴 역사기록화 20점이 전시돼 있다. 지하에는 대통령의 일상을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통령 체험장도 마련됐다.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산책로도 있다. 전두환·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이 좋아했던 장소를 정해 대청호를 따라 11㎞를 조성했다. 산책로에는 2.3m 높이 전직 대통령 동상 10개가 세워져 있다. 이 밖에 대통령들이 휴양 중 즐겼던 미니 골프장과 낚시터, 조깅코스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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