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적은 코일철근 국내 첫 상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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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제강. 대한제강은 코일철근을 국내최초로 시장에 도입·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코일철근은 철근을 원형으로 감고 필요한 길이만큼 절단해 운반·사용할 수 있어 일반철근보다 가공시 생산성이 높다.]

대한제강은 2014년 한층 진화된 솔루션 브랜드 ‘FrameWorks’를 선보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 하고 있다.

대한제강

FrameWorks는 획일화된 솔루션에서 탈피해 개별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한제강은 이를 통해 건설사의 로스율 절감, 공사기간 단축 등의 이점을 제공하고 건설사와 제강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FrameWorks는 고객의 상황을 예측·분석해 최적화된 건설·자재플랜을 제공하고 공사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리소스를 공급·관리해주는 대한제강의 솔루션 브랜드다. 건설사의 건설자재 주문 단계에서부터 생산·가공·납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주고 있다. 최신 설비와 프로그램을 통한 숍 설계, 철근의 마디형상과 건축공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공·시공 관리 분야까지 지원한다.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각 현장 전담 관리자를 통해 자재의 적기 공급과 문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 해결이 가능한 밀착관리를 제공한다.

대한제강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고객의 필요에 집중한 연구개발 끝에 코일철근(Bar In Coil)을 국내 최초로 시장에 도입·상용화했다. 코일철근은 철근을 원형으로 감고 필요한 길이만큼 절단해 운반·사용할 수 있어 일반철근보다 가공시 생산성이 높다. 코일철근 1 번들은 중량 2.2t, 길이 약 2200m(13㎜ 기준, 8m 일반 철근 275개 분량)로 철근 가공 시 자재교체 시간을 줄여 기계 1대당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연속적으로 철근 가공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 증대 및 로스 절감 효과가 있다. 공장가공에 특화된 코일철근은 자동화 설비를 통한 생산 효율성 극대화, 인건비 절감, 철근의 가공손실 및 사용량 감축, 적절한 재고관리, 적재공간의 효율적 사용 등의 다양한 이점을 가진 신개념 철근이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단순한 철근제조업이라는 기존 관념을 탈피해 건설에 관한 토탈 솔루션 제공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시장변화에 적응하고 유기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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