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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이유로 배움 포기 하지마” 교육 소외국 아이들과 1:1 결연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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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는 해외 빈곤국 여아의 교육을 지원하는 ‘Be my sister’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 굿네이버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여자아이가 전 세계 3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굿네이버스가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불우한 여아교육을 위한 1:1결연 캠페인 ‘Be my sister’를 진행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오늘 (18일)부터 가난과 차별에 의해 교육의 기회를 잃은 여아교육지원을 위한 1:1 결연 캠페인 ‘Be my sister’를 시작한다.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의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Be my sister’ 캠페인을 기획했다. 굿네이버스의 캠페인에 참여하면 말라위, 탄자니아, 네팔, 방글라데시, 니제르 등 5개국 여자 아이들과 1:1결연을 통해 가정 경제 지원, 교육 지원, 보건·위생 지원, 권리 교육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네팔의 10살 소녀 지마는 매일 아침 남동생을 학교에 보내고 홀로 집에 남아 어린 여동생을 돌보느라 학교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는 일용직 노동일을 하러 나가 집안일은 모두 지마의 몫이다. 지마와 같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전 세계 여아 수는 3100만 명이고, 가사노동을 하는 1050만 명의 아동 중 여아 비율은 73%에 달한다.

 박병기 굿네이버스 나눔사업본부장은 “교육을 받은 여자아이가 엄마가 되면 자녀의 교육과 건강뿐 아니라 가정의 안정적인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여자 아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조했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www.goodneighbors.kr)를 방문하면 해외빈곤 아동을 지원할 수 있으며, 굿네이버스 ‘Be my sister’ 캠페인 페이지(gni.kr/2015/beMySister.gn)에서도 네팔 소녀 지마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 소녀들의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와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민간단체(NGO)로 지난 1991년에 설립됐다. 국내 복지사업, 해외구호개발사업, 사회개발교육사업 등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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